학생때 시작해서, 어떤 컨셉으로 글을 올릴지 무엇을 아카이빙 할 지 고민이 참 많았다.
벌써 290개가 넘는 호스팅을 했다는게 감개무량 하면서도, 시작한 때부터 벌써 4년이 지났다는게 놀랍다.
나의 원래 성격대로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포스팅을 너무 기계적으로 해선 안되고 나에게 도움이 될 지식들을 정리해서 쉽게 찾아보고 복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말그대로 나를 위한 블로그.
평소에 궁금했던거 경험한거 공부할거 그냥 끄적끄적 가볍게 정리해두고, 스크랩하고, 오다가다 이동하면서 한번씩 열어본다.
사람의 기억은 너무나도 한계가 분명해서, 그 재밌었던 추억도 나날들도 좀만 시간이 지나면 까먹는다. 생생할 때 기록해두고 다시 되짚어보고 지나온 길을 덧칠해야 추억이 되살아난다. 그렇게 내가 살아오는 일상 그리고 과거의 추억들도 조금씩 기록하고 있다.
그냥 내 발자취를 기록하는 일기장이자 사진첩, 공부하는 필기노트 그자체이다.
그래서 나는 내 블로그가 좋고 포스팅을 다시금 읽어보게 되는 것 같다.
카테고리별로 얼마나 쌓아왔는지도 비교할 수 있어서, 앞으로는 내 전공에 관련된 글도 더 포스팅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