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HCC)에서의 Atezolizumab + Bevacizumab 병용(IMbrave150임상) 요약
2025. 5. 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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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HCC)**에서의 **Atezolizumab + Bevacizumab 병용(Atezo+Bev)**은 면역관문억제제 시대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이 병용 요법은 기존 치료제인 **Sorafenib(넥사바)**을 처음으로 능가한 사례로, 면역항암제의 표준 치료로 등극했어요.


🧬 1. IMbrave150 임상 요약

항목내용
임상명 IMbrave150
단계 Global Phase III
환자군 진행성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HCC), 치료 경험 없음 (1차 치료)
비교군 Atezolizumab + Bevacizumab 병용 vs. Sorafenib 단독
환자 수 501명 (Arm A: 336명, Arm B: 165명)
발표 시점 2019 ESMO Asia → 2020 NEJM 게재
결과 Atezo+Bev가 OS, PFS 모두 우월
 

📊 2. 핵심 결과

✅ 전체 생존기간 (Overall Survival, OS)

  • Atezo+Bev: 19.2개월 (최종 분석 기준)
  • Sorafenib: 13.4개월
  • HR = 0.66, p < 0.001 → 34% 사망 위험 감소

✅ 무진행 생존기간 (Progression-Free Survival, PFS)

  • Atezo+Bev: 6.9개월
  • Sorafenib: 4.3개월
  • HR = 0.65, p < 0.001

✅ 객관적 반응률 (ORR, RECIST 1.1 기준)

  • Atezo+Bev: 27.3%
  • Sorafenib: 11.9%

✅ 치료 반응지속기간 (DoR)

  • Atezo+Bev: 12.2개월 (중앙값)

⚙️ 3. 왜 효과적이었을까? (Rationale 분석)

🧠 A. 기전 상의 시너지

구성작용
Atezolizumab (Anti-PD-L1) T세포 탈억제 → 면역반응 촉진
Bevacizumab (Anti-VEGF) 종양 혈관 생성 억제 + TME 면역 억제 환경 완화
 

🎯 Bevacizumab이 VEGF 억제를 통해 면역 억제성 TME를 ‘덜 억제적으로’ 변화시켜
Atezolizumab의 효과를 극대화시킴.

🔬 B. VEGF가 면역 억제에 미치는 영향

  • VEGF는 단순히 혈관만 만드는 게 아님:
    • 면역억제 Treg 증가
    • DC 성숙 억제
    • T세포 침투 차단
  • 이를 억제하면 T세포가 종양에 더 잘 접근하고 반응할 수 있음

🧨 4. 임상적, 산업적 의미

💡 1차 치료 표준 전환

  • 2007년 이후 13년간 표준이던 Sorafenib을 대체
  • 간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의미 있게 연장
  • FDA, EMA, 한국 식약처 모두 1차 표준요법으로 승인

💰 상업적 성공

  • Tecentriq의 매출 확대, 특히 아시아 간암 환자 타겟
  • Avastin(베바시주맙) 수명 연장 전략과도 연결됨

🌍 바이오텍/제약사 전략 변화

  • 이후 다수의 IO+Anti-VEGF 병용 전략이 활발해짐
    • 예: Lenvatinib + Pembrolizumab (LEAP-002), Cabozantinib + Atezolizumab
  • STING, TLR agonist 등 TME 조절 병용 플랫폼 확대

⚠️ 5. 한계 및 고려사항

  • Bevacizumab → 출혈, 고혈압, 단백뇨 등 부작용 유의
  • 간경변증 동반 환자에서 위장관 출혈 리스크 평가 필요
  • Atezo+Bev 병용이 모든 간암 환자에게 동일하게 효과적이지 않음
    • 특히, 면역 ‘cold’ 간암 환자는 반응률 낮을 수 있음

✅ 핵심 요약

항목요약
임상 성공 이유 VEGF 억제로 면역억제 TME 개선 + PD-L1 차단 시너지
임상 성과 OS 및 PFS 모두 Sorafenib 대비 우월 (HR 약 0.66)
적용 환자군 진행성 간세포암의 1차 치료
의미 면역항암제 시대의 대표적 병용 성공 사례, 새로운 표준 치료
이후 영향 IO+VEGF 병용, TME 표적 병용 플랫폼 확장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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