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작가 존스톤 맥컬리(Johnston McCulley)가 그의 작품 <카피스트라노의 저주(The Curse of Capistrano)>에서 만들어낸 인물인 스페인 귀족 돈 디에고(Don Diego)는 가면을 쓰고 망토를 두른 모습으로 변장해 탐욕스럽고 독재적인 악당과 부패한 관료들로부터 캘리포니아 민중을 지켜낸다.
얼마 후 조로의 이야기는 할리우드 스타 더글러스 페어뱅크스(Douglas Fairbanks)의 눈에 띄게 됐고, 그는 즉시 맥컬리의 단편소설을 함께 각색하고 본인이 제작과 주연을 맡아 1920년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The Mask of Zorro)>로 만들었다. 이후에도 조로 이야기는 영화, TV드라마 시리즈, 만화 등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