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y berry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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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면한 문제가 어렵고 복잡해 보일 때
엉킨 실타래를 푸는 방법은 단 한가지이다.

뾰족하게 만드는 것, 즉 구체화다.

어려운 업무를 해야한다. 구체적으로 단계를 나눠 내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없는 일, 모르는 부분 등을 구분하고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한다.

인생에 복잡하고도 어려운 결정을 직면했다. 주변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들어보면서 문제의 경계를 풀어준다. 마치 스프를 끓일 때 루가 잘 섞이도록 휘핑기로 풀어주듯이(?)

그리고 내 문제를 찬찬히 되짚어보며 구성요소를 분해한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못한 일을 분리한다.

구체화한다는 건 결국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요소와 그렇지 않은 것을 제대로 파악해서 정리하는 것이다. 요리하기 전에 육류와 채소를 분리해서 각자 손질을 하고 물에 담그거나 밑작업을 정리해두는 것과 같다.

그러면 뿌연 안개속에 있었던 느낌이 점차 걷히고 문제가 조금 선명하게 보인다. 그럼 액션플랜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더 구체적으로, 더 잘보이게 조정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모든 상황, 스트레스, 어려움은 특성이 동일하다. 많은 요인과 불확실성이 엉켜있어 스스로에게 두려움, 건들지 못할 것 같은 걱정, 자신없음의 덩어리를 부풀려올 뿐이다. 그걸 하나씩 해체시키면서 나란 인간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조금씩 발라내고, 두루뭉술한 형체를 또렷하게 만들어내면 된다.

뭐 신의 능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나의 시간 또는 돈 또는 노력, 아니면 다른 사람의 도움(간접적인 도움이라도), 그냥 흐르는대로 냅둬버리는 대담함, 운에 맡겨버리기, 눈감고 그냥 없었던 일로 꿍쳐놓기, 차라리 사과를 하거나 내가 바보다 인정하기..

이 중에 한 가지 방법은 통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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