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y berry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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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의 새 앨범을 쭉 들으며 든 생각

좋은 앨범은 전곡을 듣게되는 앨범이다.
그래서 난 좋아하는 명반의 씨디를 사거나 엘피를 사모은다. 그게 그들의 작업물을 존중하는 나만의 방식.

에픽하이의 최근 앨범을 들으며 느낀 것,
앨범은 그 가수가 들려주는 한편의 전래동화같은 것이다.

수많은 감정과 생각의 페이지를 넘겨보다가 한 장을 멈춰, 펼쳐 둔 다음에

그 속의 마음을 생각을 세심하게 칠하는 것이다.

그렇게 짧은 이야기 종이들을 모아 다시 실로 엮어 만든 책을 우리들에게 선물로 준다.

책을 읽을 때 흐름을 따라 읽기도 앞뒤로 뒤적이며 읽기도 한다. 하나의 줄기로 쓰여진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줄기를 잃지 않으려 집중하여 읽게 된다. 그렇게 모든 이야기 조각 조각을 읽고나면 비로소 작가가 말하고싶었던 중요한 한 페이지를 다시 알게 된다.


그래서 에픽하이의 앨범처럼 정성들여 만든 긴 앨범이 그 이야기들의 향기를 곳곳에 품고 있기에 마음에 더 와닿고 매력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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