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y berry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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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기록했던 블로그 글을 옮겨왔다.

당시의 불만이 생생하게 적혀있군. 

1회 이후에는 이 페스티벌은 없어진 것 같다.^^


[서울소울페스티벌]

2016년 8월 1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1회 서울소울페스티벌

내가 그당시에 빠져있었던 박원, 딘, 크러쉬를 보러 달려갔었다.

박원은 2011년부터 좋아했고, 원모어찬스 공연도 갔었지만 야외 페스티벌에서 보는 느낌은 또 색달랐다


[공연소감]

팔로알토 - 10분 밖에 못봤지만 잘했다. Forrest Gump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런 류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

 

박원 - 위에 말했다시피 데뷔초부터 팬이었는데, 정말 좋았다.

그 당시에는 원모어찬스 해체된 지 얼마 안됐고

솔로 앨범이 잘 되지 않았을 당시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슬펐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듣긴 했으나..

무튼 라이브가 음원을 압살한다. 라이브 들으러 가는 가수!

본인 솔로 앨범 위주로 부르고, 널생각해 로 마무리했다.

 

식케이 - 신남신남신남!

 

지소울 - 생각보다 잘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왑에 있다고는 하지만, 좀 더 자유롭고 아티스트다운 그런 느낌을 보여줬따.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Jeff Bernet - 음원과 비슷했다. 한국어를 잘하심..

 

서사무엘 - 그 당시에 뜨는 가수였는데, 거의 못들어서 아쉬웠다.

 

크러쉬 - 크러쉬 또한 데뷔때부터 음원 찾아듣고 좋아했는데

워낙 라이브에 대한 말이 다양했고, 음원이랑 비슷할까? 싶어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정말 정말 잘했다.

분위기 조절도 잘하고, 관객과 호흡도 좋고, 공연자체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다.

모든 노래를 성의 있께 불러주고, 

넓은 공간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었다.

 

Musiq Soulchild - 이 분 팬이 정말 많았다. 코러스 세 분과 함께 풍성한 사운드를..

코러스 한 명씩 노래 부를 때 정말 코피 터짐.

정말 알찬, 귀를 즐겁게 해주는 그런 노래들이었다. 

풍성한 느낌.

 

 - 딘은 데뷔 전부터 작곡가로 알고 있었고, 

워낙 노래가 취향이라 좋아했었는데 앨범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너무나 기대하고 갔음.

공연을 할 때 편곡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감정이입을 정말 잘한다.

대표곡 대부분을 불렀었는데, 당시에는 발표한 노래가 많지 않았다.

가장 좋아하는 D를 부를 때, 갑자기 소나기가 왔는데

다같이 비에 흠뻑 젖었고, 우산을 쓰고 들었다.

앞 사람들이 쭉 빠져서 어수선했지만, 코앞에서 들으면서 즐겨서 정말 좋았다.

소나기 + 딘목소리 = 최고

 

Maxwell - 이분도 헤드라이너 였다. 거의 못들었지만,

연주 퀄리티가 엄청나고, 웅장함에 압도됐었다. 


[페스티벌 팁]

두유 행사 같은 데서 음료수 얻어먹으면 굿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

얼음물

모자 (더우나 비가오나 유용)

돗자리 (꼭! 그냥 힘들어서 중간에 앉거나 누워줘야 합니다)

도시락 (샌드위치 등등 싸가세요. 음식 너무 비싸고, 줄서는거 자체가 귀찮음)

물티슈, 휴지

 

가방은 가볍게, 적당히 쉬면서 보고요

중간에 나가도 된다고 공지가 있으나

힘들고 귀찮아서 안나가게 되니, 음식은 싸가세요

가방 검사는 사람이 많다보니 대충합니다.

티켓 수령은, 오픈 시간에 딱 맞춰서 진행함. 그냥 맞춰서 가는게 편합니다.


[공연의 문제점]

일처리가 굉장히 미흡했다.

처음 주최해서 그런 듯 하지만

 

문제점 하나. 타이가가 불참으로 바뀌었다.

주최측에서는 비자문제라고 하였지만,

터무니 없는 이유로 인해.. 라고 알고 있다.

타이가만 보러 오는 사람도 많았을텐데, 

공연 직전에 공지했다는 점.

그리고 나서서 찾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대충" 했다는 점이 문제였다.

 

문제점 둘. 타임테이블 

타이가가 빠짐으로써 생기는 가격적인 손해에 대한 보상 없었고,

타임테이블 순서가 밀린 채로 공연을 봐야 했다.

그렇게 되면 여러 공연을 돌아가면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동선이 꼬이고 시간이 겹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문제점 셋. 또 타임테이블

공연 직전에 타임테이블 순서가 한 번 더 바뀌었는데

육성으로 소리쳐서 공지를 했다.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했을 듯.

너무 엉성하고 어수선했던 축제.

 

문제점 넷. 공연 장소의 문제

SOUL STAGE는 들판이라 시원하고 괜찮았으나

GROOVE STAGE는 아스팔트 바닥이라 앉기도 어렵고, 매우매우 더웠다.

들끓는 바닥에 앉을수도 없고, 서있기에도 덥고.

VIBE STAGE에는 주로 랩퍼, 밴드가 공연을 했는데,

거의 지나가는 길목에 작은 무대를 설치해놓은 격이라

가수들에게 미안할 정도였다.

 

당시 날씨는 비가 좀 오고 하늘이 흐려서, 덜 더웠다.

그래도 좀 더 맑고 푸른 날, 잔디밭에서 공연을 봤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사실 비올 때의 공연도 아주 매력적이라, 괜찮았지만.

 

그리고, 처음 입장 시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어차피 자유석이고 뛰지말라고 공지하는데도,

매너가 많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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